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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 800만 달러 조달—크립토·사모시장에 '감사 흔적 남기는 AI 실사' 도입

런던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과 FCA 샌드박스 참여는 대체자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관들이 '왜 이 결정을 내렸는지' 증명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avatarEunice AI
5 months ago

TL;DR:

  • Eunice가 크립토·사모시장 투자 의사결정을 문서화하고 사후 감사에 대비할 수 있게 돕는 AI 툴 개발에 800만 달러를 조달했다.
  • 영국 FCA 규제 샌드박스에서 공시 표준을 함께 만들고 있다.
  • 투자자 명단에 크립토 업계(Coinbase, Anchorage Digital 경영진)와 전통 금융(Fidelity International) 양쪽이 모두 들어 있다.
  • 자금은 AI 에이전트 개선과 디지털 자산 너머 사모시장 전반으로 서비스 확장에 쓰인다.
  • 대체자산 규모가 30조 달러를 향해 커지는 상황에서, 컴플라이언스 툴링이 독자적인 시장 카테고리로 형성되고 있다.

런던 스타트업, "어떻게 결정했는가"를 증명하는 문제에 정면 도전

Eunice는 투자 실사(due diligence)용 AI 툴을 만드는 런던 회사다. 이번에 프리시드와 시드를 합쳐 800만 달러를 모았다.

문제는 간단하다. 기관이 대체자산에 투자할 때 근거를 남겨야 한다. 규제당국은 문서화를 요구하고, LP는 투명성을 원한다. 그런데 소규모 투자팀이 복잡한 딜을 처리하면서 나중에 감사받아도 버틸 수 있는 기록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Eunice 플랫폼은 AI 에이전트로 투자 의사결정의 평가, 문서화, 방어 과정을 표준화한다. 인간 판단을 대신하려는 게 아니라, 인간이 내린 결정을 방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저기 흩어진 수작업 프로세스를 감독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꾼다.

창업자 Yi Luo는 FreeUp의 창립 CSO였고(2019년 매각), VC 투자 경력도 있다. 회사는 규제 압박이 가장 센 디지털 자산에서 시작했다—감사 대응형 평가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영역이다. 현재 고객사로 Coinbase, Crypto.com, Copper, Zerohash가 있고, 영국 FCA 규제 샌드박스에서 공시 표준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대체자산 의사결정이 불투명하다고 리스크가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안 보이는 곳에 쌓이다가 결국 터집니다." Luo는 "기관이 무엇을 결정했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그 결론에 도달했는지까지 증명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자산은 2030년대 초 30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고, LP와 규제당국의 투명성 요구는 계속 강해지고 있다.

| 항목 | 내용 | |------|---------| | 프로젝트 | Eunice AI | | 섹터/카테고리 | 디지털 자산·대체시장 실사용 AI 인프라 | | 라운드 | 프리시드+시드 결합 | | 조달액 | 800만 달러(약 600만 파운드) | | 밸류에이션 | 비공개 | | 리드 투자자 | Moonfire Ventures, Speedinvest | | 주요 참여자 | Openspace Ventures, Paul Forster(Indeed 공동창업자), Charles Delingpole(ComplyAdvantage 창업자·의장), Christian Faes(LendInvest 공동창업자·의장), Keith Grose(Coinbase UK CEO), Nathan McCauley(Anchorage Digital 공동창업자·CEO), Michael Li(전 Coinbase 데이터 VP), Vivian Liu(Fidelity International 포트폴리오 매니저), Dr. Nakeema Stefflbauer, Srin Madipalli, Fredrik Hjelm, Benjamin Fernandes, Perry Tam, Zehan Wang | | 주요 고객 | Coinbase, Crypto.com, Copper, Zerohash, Zodia Custody | | 공시 공백 | 밸류에이션·토큰 관련 정보 없음; 엔터프라이즈 AI 애플리케이션에 초점 |

자금 사용 계획

조달 자금은 AI 에이전트 역량 개선, 크립토 너머 사모시장 전반으로 커버리지 확장, 영업팀 강화에 투입된다. 타이밍상 맞다. 디지털 자산은 새 규제 체제 아래 성숙해가고, 기관들은 일관되고 문서화 가능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점점 더 요구한다.

CTO Philip Lam은 시리즈B AI 스타트업 Nex를 공동 창업했고, GoodNotes를 3천만 명 이상이 쓰는 규모로 키운 경험이 있다.

투자자 구성을 보면 누가 컴플라이언스 툴링에 베팅하는지 알 수 있다.

  • Moonfire Ventures, Speedinvest: 규제 산업 버티컬 AI에 후속 투자 경험이 있다.
  • Openspace Ventures: 기관 성격 자본 추가.
  • 엔젤 투자자: Coinbase의 Keith Grose, Anchorage Digital의 Nathan McCauley 등 크립토·핀테크 실무자들.
  • Paul Forster(Indeed), Charles Delingpole(ComplyAdvantage): 인접 산업에서 스케일과 규제를 경험한 사람들.
  • Vivian Liu(Fidelity International): 전통 자산운용 관점.

크립토 네이티브와 전통 금융이 함께 참여했다는 건 Eunice 접근법이 양쪽 모두에 통한다는 뜻이다. 2026년 3월 25일 발표는 Web3 컴플라이언스 영역에서 AI 활용이 늘어나는 시점과 맞물리고, FCA 협업은 새 표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위치를 준다.

최근 사고들은 자산 성장 속도를 거버넌스가 못 따라갈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다시 보여줬다. 연기금, 기금, FoF 같은 기관에게 감사 흔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툴은 이제 있으면 좋은 게 아니라 필수다.

핵심: 기관들이 컴플라이언스 문서화 부담을 줄여주는 AI 툴에 실제로 돈을 쓰고 있다. Eunice 라운드는 이 분야가 독자적인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는 신호다.

판단: 지금은 이 흐름의 초기-중기 사이다. 표준 형성에 참여하는 빌더와 컴플라이언스 인프라에 장기 베팅하는 펀드가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 트레이더에게 직접적 알파는 제한적이지만, 기관 물량 비중 증가는 유동성 구조 변화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