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Stellar·Solana 재단, Splyce Finance에 공동 투자
Splyce Finance가 세 블록체인 재단으로부터 동시에 투자를 받았다. 경쟁자들이 한 테이블에 모인 이유가 뭘까.
TL;DR:
- 경쟁 관계인 Sui, Stellar, Solana 재단이 같은 DeFi 프로젝트에 함께 투자했다. 흔치 않은 일이다.
- 단일 체인 충성도보다 생태계 간 협업이 우선시되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 라운드 규모가 비공개라 참여자 구성으로 의미를 읽어야 한다.
- 리드 투자자가 없다. 특정 펀드 주도가 아닌 협업 구조로 보인다.
- 당분간 매출이나 성장 지표보다 파트너십 발표가 먼저 나올 것 같다.
세 재단이 한 라운드에 모였다
Splyce Finance가 2026년 4월 8일 전략적(Strategic)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투자자 구성이 독특하다. Sui Foundation, 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 Solana Foundation이 벤처 투자사 Lucid Drakes, Sarson Funds, Kin Capital과 함께 들어왔다.
조달 금액, 밸류에이션, 자금 용도는 전부 비공개다. 초기 Web3 딜에서는 흔한 일이긴 하다.
흥미로운 건 따로 있다. 개발자와 유저를 두고 경쟁하는 세 재단이 같은 크로스체인 프로젝트에 베팅했다. 가치가 어디에 쌓일지에 대한 업계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 항목 | 내용 | |------|------| | 프로젝트 | Splyce Finance | | 섹터 | DeFi (세부 모델 비공개) | | 라운드 유형 | 전략적(Strategic) | | 조달 금액 | 비공개 | | 밸류에이션 | 비공개 | | 리드 투자자 | 없음 | | 주요 참여자 | Sui Foundation, 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 Solana Foundation, Lucid Drakes, Sarson Funds, Kin Capital | | 미공개 정보 | 라운드 규모, 밸류에이션, 자금 사용 계획 |
재단들이 크로스체인에 돈을 대는 이유
이번 딜에서 눈여겨볼 건 재단 참여다. Sui, Stellar, Solana는 각자 생태계 성장이 최우선이다. 보통은 공동 투자와 거리가 멀다.
그런데 크로스체인 인프라는 공공재 성격이 있다. Splyce가 여러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도구를 만들면, 각 재단 생태계 자체가 더 쓸모있어진다. 제로섬이 아니라 같이 커지는 베팅이다.
시기도 맞아떨어진다. 2026년 초 침체 이후 Q2에 Web3 펀딩이 회복세를 보였다. 거시 환경이 나아졌고, 2024-2025년을 버틴 프로젝트들이 재평가 받고 있다.
- 이 딜의 재단들은 평소 경쟁 관계다
- 리드가 없다는 건 특정 펀드가 조건을 주도한 게 아니라 협업 구조였다는 뜻이다
- 규모가 $5M인지 $50M인지 모르면 해석이 완전히 달라진다
- 클로징과 발표 사이 이틀 간격은 속도를 의식한 것 같다
- 참고로 2025년 DeFi 전략 라운드 평균은 $10-20M 수준이었다
숫자가 없어서 실질적 자금 조달인지, 전략적 정렬의 신호인지 단정하기 어렵다. 재단 참여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파트너십 발표를 펀딩 형식으로 포장한 사례에 가깝다고 본다.
Web3 프로젝트는 이제 투기 이상의 실사용성을 증명해야 한다. 규제 압박도 여전하다. 세 주요 재단을 캡 테이블에 올려서 정당성을 확보하는 전략은, 금액이 크지 않아도 의미가 있다.
비공개된 수표 크기보다 투자자 명단이 더 중요하다. 세 재단이 같은 크로스체인 프로젝트에 함께 베팅했다는 사실 자체가 신호다.
Verdict: 아직 초기 단계다. 생태계 통합을 추진할 빌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선점할 펀드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 트레이더는 실제 통합과 유동성 온보딩이 가시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다.